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성숙한 그리스도인. (창29:1-20절)

대산지기 2008. 2. 28. 15:24
성숙한 그리스도인
창 29:1-20, 85. 144. 539장.&

오늘 읽은 성경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택한 자인 야곱을 통해서 인생이 어떻게 고난과 시련을 통해서 성숙되어 가는가를 생각하려고 합니다. 앞서 우리가 알아온 대로 야곱은 아버지를 속이고 형을 속여서 축복을 뺏은 사기꾼이었습니다. 자기 유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다가 형에서의 복수를 피해 밧단 아람으로 갔습니다. 야곱은 방랑자와 도망자였으나 벧엘에서 노숙할 때 친히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자기를 계시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부족 투성이, 문제 투성이, 못된 성품, 이중인격, 형과 아버지를 속인 사기꾼,

이기주의 사람인 야곱을 찾아 오시고 그를 사랑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서만 구원이 있고 새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야곱을 찾아오신 것은, 인간은 절대로 자기 의나 공로로 하나님께 나아올 수 없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만.

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야곱이 외삼촌 라반을 만난 것도 아리따운 라헬을 만나게 되는 그 모든 과정도 결국은 하나님의 섭리와 간섭으로 되어졌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본문의 기록은 수천년전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동시에,

또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시련을 통해서 인생은 성숙되어진다는 진리입니다. 사실 이 본문의 전체의 흐름을 보면 야곱의 인생관이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고난과 시련을 통해서 야곱은 연단 되어가고 성숙되어가고 있습니다. 야곱은 거짓되었던 사람이었으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말로 다 할 수 없으리만큼 컸습니다. 하나님은 부족한 야곱을 다듬어서 이스라엘이 되게 하시고 장차 그의 아들들을 통해서 열두 지파가 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성숙된 인간으로 자라야겠는데 그것은 시련을 통해서 되어져가고 있습니다. 독수리가 자기 새끼를 훈련시킬 때는 날개 짓을 잘못하는 새끼를 절벽으로 떨어뜨려서 훈련한다고 합니다. 포도는 포도즙 틀에 용해되고 으깨어질 때 그 색깔과 맛이 나듯이 인생도 시련을 통해서 성숙되어갑니다.

과일은 서리를 맞은 후에 완숙합니다. 그처럼 하나님의 백성도 시련을 겪으면서 성숙되어 갑니다. 사무엘 루터포드는 말하기를 “혹독한 시련을 통해서 성경을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불행을 맛보지 못한 것이 크나큰 불행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선 하나님은 야곱의 외로움을 통해서 연단 하시고 보다 성숙한 인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야곱은 이전에 한 번도 자기 집밖을 나선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그의 성격은 언제나 자기 중심적인 이기주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지금 밧단 아람의 한 우물가에,

피로에 지쳐 숨을 몰아쉬고 있을 동안 그가 겪었던 고통과 고독을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난생처음 야곱은 괴나리봇짐을 짊어지고 부모의 집을 떠나 사막을 헤매는 방랑객이 되었습니다. 그곳까지 오는 동안 아무 사람도 만나지 못했고 추위와 더위 그리고 어디서 나타날지,

알 수 없는 사나운 짐승들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는 그의 고독을 더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시련을 통해서 야곱을 성숙시켰습니다. 세상에서의 육체적인 고통까지도 우리를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야고보는 “시험을 만날 때 기쁘게 여기라”고 했습니다.

약1:2-4절에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함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또 야곱의 경우를 보면 과거에 그가 저지른 죄의 대가를 치르면서 연단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는 야곱이 다른 사람을 속이면서 괴롭혔으나, 이제는 외삼촌 라반을 통해서 여러번 속임을 당했습니다. 이것도 따지고 보면 하나님께서 야곱을 깨닫게 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인생의 조악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릅니다. 결국 야곱은 이런 고독과 육체적 시련 그리고 죄의 대가를 치르면서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언약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그릇으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둘째, 사랑을 통해서 인생은 성숙되어갑니다.

야곱은 생전처음 낯선 타향의 우물가에서 아름다운 한 여인을 만납니다. 그 여인을 만나고 부터 인생관 세계관도 바뀌어지고 있습니다. 야곱에게는 이제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자기 중심적 이기주의적인 삶에서 한 여인을 사랑하고부터는 사랑을 얻기 위하여,

어떤 수고도 할 수 있고 어떤 대가도 치를 수 있고 아무리 오랜 세월이라도 기다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본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반가이 맞이하는 외삼촌 집에 머문지도 어언 한 달이 되었습니다. 그때 외삼촌의 제안 “네가 비록 나의 생질이나 어찌 공으로 내일만 하겠느냐 무엇이 네 보수겠느냐”라고 했습니다.

그때 이미 야곱은 첫눈에 반한 라헬을 흠모하고 사랑했기에 야곱은 말하기를 작은 딸 라헬을 위해 칠년을 봉사하겠다고 했습니다. 당시 풍속으로는 결혼 지참금을 낼 수 없을 경우는그것에 해당하는 날 만큼 그 집에서 일을 해야하는 풍속이 있었습니다.

일종의 데릴사위 비슷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실제적으로 라헬을 얻기 위하여 칠 년 동안 종처럼, 소처럼 일하겠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야곱에 대한 인상은 유약하고 기회주의적이며 진실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알고 부터는 사랑을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면 모든 것을 다 희생하면서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20절의 말씀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봉사하였으나 그를 연애하는 까닭에 칠년을 수일같이 여겼더라”고 했습니다.

한 여인을 위해서 칠년을 하루같이 기다리는 야곱의 마음은 그전에 형을 속여서라도 빨리 축복을 받겠다는 조급한 그의 성격과는 달리 완전히 변했습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3장에 “사랑은 오래 참고”란 말씀을 생각게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얻기 위해서 칠년을 소처럼 일하면서 조금도 힘든 줄도 모르고 지루함을 몰랐습니다. 야곱은 사랑을 알고 부터 그의 인격이 성숙되어 갔습니다. 우리들은 첫째, 하나님을 사랑하고, 둘째,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의 진리를 알고 있습니다.

특히 아내를 내 몸같이 사랑하고 남편을 주님 섬기듯 모시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한 인간으로 또는 한 인격으로 성숙되려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의 그런 인격은 불합격의 인격입니다. 또 사람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

더구나 자기 식구를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아직도 인격의 미숙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 사랑하는 남편을 위하는 것은 내가 아니면 누가 돌보랴 하는 긍휼과 자비 그리고 헌신이 동반된 사랑입니다.

자꾸 자기 표준에만 맞추려고 하면 세상에 아무 여인도 아무 남자도 자기에게 맞지 않습니다. 인간의 행복은 하나님께서 주신 가정을 잘 꾸미는 것입니다. 물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때로는 낙심되거나 가정적인 갈등이 없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통해서 극복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먼저 자기는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이며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배필이 없이는 나는 살수 없다는 고백을 해야 합니다. 치 년을 봉사했으나 라반의 속임수로 라헬대신 언니 레아를 주었습니다. 또 다시 칠년을 채우고 드디어 라헬을 얻었습니다.

졸지에 야곱은 두 아내를 얻게 되었으나 라반의 정략에 말려들었을 뿐 성경의 초점은 일부일처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여간 야곱은 사랑을 통해서 그의 인격이 성숙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사랑과 결혼생활이 사람을 성숙하게 합니다. 물론 거기에는 하나님을 중심으로한 사랑의 결혼이어야 할 것입니다.

결혼 생활은 늘 행복과 기쁨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비바람 치고 폭풍이 불고 집이 내려앉는 것 같은 아픔이 있지만 오히려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야곱이 사랑과 결혼을 통해서 20년 동안 성숙한 인격으로 자랐듯이 오늘날 우리도 시시하고 밋밋한 결혼 생활이 아니라,

활기차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인생은 노동을 통해서 성숙되어 갑니다. 성경을 통해서 야곱을 살펴보면 야곱은 이전에는 일꾼이 못되었습니다. 에서는 활달하고 진취적이며 용기 있는 사람으로 물불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내성적이며 자기 중심적인 사람으로 육체적인 일을 잘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제나 남의 축복이나 가로채고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 부를 축적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라반의 집에 들어온 후 사랑하는 라헬을 얻기 위해 7년 동안 일하면서 그의 인격은 많이 변했습니다.

그는 땀의 대가도 알았고 노동이 무엇인지도 알았습니다. 그리고 품삯을 모으기 위해 외삼촌과의 머리싸움도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을 얻기 위해서 노동도 힘든 줄 모르게 했습니다. 사실 노동도 봉사도 기쁨으로 하면 힘들지 않습니다. 무엇이나 억지로 하면 힘들고 고달프고 짜증이 납니다.

야곱이 기쁨으로 일하다가 보니 2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노동을 통해서 인격이 성숙되어집니다. 옛날 어거스틴은 노동을 하나님의 저주로 생각했으나 칼빈은 노동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보았습니다.

노동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볼 때 세상이 열리고 일감이 있습니다. 더구나 주님의 교회에 일감이 있는 것은 축복입니다. 일은 누가 시켜서 하면 하기 싫습니다. 그러나 기쁜 마음, 감사한 마음, 자원하는 마음으로 일 할 때는 손발이 척척 맞고 일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일을 해야 신앙인격이 자랍니다. 보다 성숙된 신앙의 인격이 되는 것은 일을 통해서입니다. 오늘의 메시지를 다시 정리하면 성숙된 인격은 하나님을 만나고 고난과 시련을 통해서 그리고 사랑을 통해서 또한 일을 통해서 완성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편하게 안일하게 생활하려고 하는 생각은 사탄이 주는 생각입니다. 주 안에서는 정정 당당하게 땀흘리며 얻어지는 물질로 하나님께 감사 예물을 드리며 소외된 계층을 살펴보는 그러한 사람을 주님께서는 사랑하십니다.

어린 아이에게 냉수 한 그릇을 대접 하는 것이 곧 나에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사랑을 얻기 위해 14년을 투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도 아무 수고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므로 자녀가되는 권세를 얻었습니다.

그저 받은 은혜와 사랑을 이웃에게 그저 나누어주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하므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충만하게 하는 성도의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3927Bible 말씀연구소
글쓴이 : 박봉웅 원글보기
메모 :